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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이야기/물과에너지

탄산칼슘과 산의 반응 : 클레오파트라와 진주 이야기

by Insight LooM 2025.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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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를 술잔에 넣아 마셨던 클레오파트라의 전설,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물과 화학의 원리를 담고 있다면?"

 

2천 년 전 로마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사랑과 권려의 이야기기 있습니다.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로마 장군 안토니우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달의 눈"이라 불리는 진주를 술잔에 넣어 마셨다고 전해집니다.
이 전설은 단순히 낭만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화학적 반응을 통해 설명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을 담고 있습니다.

 

진주의 주성분 탄산칼슘(CaCO3)

  • 진주의 주성분은 탄산칼슘입니다. 탄산칼슘은 순순한 물에서 1리터당 약 15mg 정도만 녹는 난용성 물질입니다. 그러나 산성과 만나면 화학반응을 통해 쉽게 녹을 수 있습니다.
  •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며, 진주는 산성음료 속에서 말랑말랑한 상태로 변할 수 있습니다.
  • 산성 음료와 진주의 화학반응
  • 클레오파트라가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음료는 레몬즙, 식초, 석류즙 등 산성을 띤 음료입니다.
  • 이러한 음료는 진주와 만나 다음과 같은 화학반응을 일으킵니다.

1. 탄산칼슘과 산의 반응

 

  • 탄산칼슘은 산과 만나면서 칼슘이온과 이산화탄소, 물로 분해됩니다.
  • 이산화탄소 기포는 음료에 거품을 형성하며 시각적 효과를 더합니다.

2. 탄산수소칼슘의 생성

  • 반응결과 탄산수소칼슘이 생성되며 이는 물에 매우 잘 녹습니다.

물과 산성음료의 용해도 비교

  • 진주는 순수한 물에서는 거이 녹지 않지만 산성음료에서는 용해도가 비약적으로 증가합니다.
  • 순수한 물에서의 용해도 : 약 15mg/L
  • 산성용액에서의 용해도 : 약 166g/L → 순수한 물에서보다 약 1만매 높은 수치입니다.
  • 이처럼 산성 음료에서의 높은 용해도는 진주를 빠르게 녹게 만들면 당시 사람들에게 마치 마법과도 같은 장면을 연출했을 것입니다.

 

클레오파트라가 진줄ㄹ 녹여 마셨다는 이야기는 전설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진혜를 활용해 단순히 부와 권력을 과시한 것이 아니라 화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한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는 그녀가 얼마나 전략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를 했는지를 보여주는 예시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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